국내 화질평가방법, ITU-T 국제표준 승인

국내 화질평가방법, ITU-T 국제표준 승인

송정렬 기자
2008.05.19 10:52

우리나라가 개발한 멀티미디어기기의 화질평가방법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한국ITU연구위원회(위원장 김춘희 전파연구소장)는 지난 5일~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의 SG9(케이블망)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한 멀티미디어의 '전기준(全基準)에 대한 대한 화질평가방법'과 '감소기준에 대한 화질평가방법' 등 2건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ITU-T에 제안된 표준안(recommendation)은 최종 승인(Consent) 후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국제표준으로 채택된다.

전기준법은 원동영상과 열화된 동영상을 비교, 화질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한국, 일본, 독일, 영국 등 4개국이 각각 이 방법의 기술을 제안해 공동 표준으로 승인됐다. 열화는 전송 등의 과정을 통해 화질이 나빠지는 것을 말한다.

감소기준법은 원동영상에서 추출한 특징과 열화된 동영상을 비교, 화질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기술만이 유일하게 표준으로 승인됐다.

한국이 주도한 멀티미디어의 화질평가방법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승인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인터넷TV(IPTV), 모바일인터넷,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화질평가를 위해 이 기술을 적용한 장비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IPTV, 모바일 비디오 서비스 측정장비에 적용되는 이 기술은 기존 미국 텍트로닉스사와 일본 KDDI사 등에서 생산하는 지상파방송 측정장비에 비해 정확도가 월등히 높아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표준을 개발한 이철희 연세대 교수가 대표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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