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버즈두바이 삼성물산이 건설

'쌍둥이'버즈두바이 삼성물산이 건설

문성일 기자
2008.05.30 07:01

버즈두바이 시행사 삼성에 단독시공 요청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버즈두바이' 쌍둥이 빌딩을 짓는다. 버즈두바이 맞은 편에 버즈두바이와 높이·모양 등이 똑같은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국영개발업체인 이마르(Emaar)사는 버즈두바이 쌍둥이 빌딩 건립 계획을 세우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단독 시공을 요청했다.

버즈두바이는 사막꽃을 형상화한 건축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지난 3월 25일 마지막층인 160층(623m) 공사가 끝나 현재는 건물 위에 첨탑(건물 높이 포함 최고 800m 이상)을 세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행은 이마르사,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베식스(벨기에)·아랍텍(두바이) 3개사가 맡았다.

이마르사는 버즈두바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초고층 시공 기술과 관리 방식 등에 만족, 버즈두바이 쌍둥이 빌딩의 단독 시공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두바이 쌍둥이 빌딩의 총 공사비는 버즈두바이(약 1조원)와 비슷한 1조1000억∼1조2000억원선이다.

이마르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연말쯤 버즈두바이 쌍둥이 빌딩 시공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당초 양사는 다음달 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버즈두바이 실내공사와 조경공사 등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로 시기를 늦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중동 전역에서 버즈두바이 시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초고층 빌딩 건립을 준비하고 있는 개발회사들이 잇따라 삼성에 시공 및 기술 검토을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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