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20,750원 ▼200 -0.95%)은 최근 효과적인 영업 전략 수립을 위해 사외이사를 초빙 해운업 관련 특강을 개최했다.
현대상선은 2일 해운·물류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학장 전준수 교수를 서울 적선동 본사로 초대해 '과거로부터 배우는 미래 해운 전략'이라는 주제로 오전 7시 반부터 특별강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읽고 미리 대비하자는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해운물류 전문가인 전 교수가 현대상선의 사외이사라는 인연으로 강의를 맡게 됐다.
특강은 세계 경제 및 해운 경기, 중국 시장에 관한 전망 등 해운업 환경을 둘러싼 이슈 전반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른 아침부터 강의실을 빼곡히 채운 현대상선의 팀장급 등 60여명은 해운업 현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질의와 토론을 펼쳤다.
이날 강의에서 전 교수는 최근 해운업계의 컨테이너 대형화 추세와 관련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규모의 경제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늘어난 선박의 공간을 채울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이 관건"이라며 영업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초대형선을 보조할 수 있는 피더선 서비스 (feeder, 소형선박을 이용해 인근 간선 항로의 화물을 대형선박에 적재하는 운송형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시장이 현재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잘 나갈 때 미리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강의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른 시각인데도 임직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열성적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