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9일 전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의 갭하락 출발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코스피 지수 1780 부근에서는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라"고 권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실업률 급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불안한 국제정세 등으로 증시가 악재에 포위된 상황"이라며 "다우지수가 지난주말 3.13% 급락해 같은 비율로 하락 출발한다고 가정 시 시초가는 대략 1780 부근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차례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1780 부근에 기술적으로 의미있는 지지대가 위치해있다는 점"이라며 "급락하더라도 1780 부근에서는 반등을 겨냥한 적극적인 매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포지션이 순매도 반전을 앞두고 있는 것이 부담요인이며 만기를 불과 3거래일 남겨두고 있다"며 "그러나 공포는 기회였고 중첩된 악재는 저점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으며 급락은 급반등을 불러오는 것이 그간의 경험"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 증시 급락의 주원인이 유가급등에서 비롯됐고 이는 투기적 거래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급반등으로 반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원 연구원은 "더불어 최근 차익거래와 연계돼 시장의 교란용인이었던 외국인들의 선물포지션도 만기일을 기점으로 영향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시점부터 펀드 내 현금비중을 높여온 국내 기관들로 주도권이 이전되는 흐름에 대비하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