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휘청, 中쇼크+기관·외인순매도

코스피 휘청, 中쇼크+기관·외인순매도

오승주 기자
2008.06.10 16:01

[코스피마감]

코스피지수가 중국증시의 폭락 여파와 외국인ㆍ기관의 동시 순매도에 무릎을 꿇으며 1770선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에 비해 34.58포인트(1.91%) 급락한 1774.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3월13일 2.61% 하락 이후 3달여만의 최대 낙폭이다. 또 종가기준 지수가 1770선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4월18일(1771.90) 이후 2달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전날 종가인 1808을 기준으로 오르내림을 거듭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증시가 지난 7일 당국의 지급준비율 1%포인트 인상에 따른 후유증으로 장중 7% 가까운 폭락을 보이면서 낙폭이 심화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중 한때 하락폭이 2%가 넘는 1765선까지 밀렸지만 개인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77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2818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3917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현선물 동시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정규시장에서 9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0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정규장에서 3441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1770선 이하로 하락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였다.

운수장비는 3% 이상 급락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에 비해 3.3% 하락한 3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산해양은 각각 4%와 5%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전기전자도 2.4%대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대비 2만원 내려간 66.6만원을 기록했다. LG전자도 3000원 떨어진 13만1500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에서도 KT&G만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16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646개였다. 보합은 6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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