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322,500원 ▼25,000 -7.19%)은 9일 증권업종에 대해 유관기관 수수료 인하의 직접적 효과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전날 증권 거래의 활성화 차원에서 증권 거래의 유관기관 수수료를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면제한다고 밝혔으나 이 같은 조치가 증권사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실질적인 수수료 인하 효과는 한시적인 데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실제 수수료 인하 효과는 3분기(10~12월) 일평균 거래대금을 7.5조원으로 가정할 때 6대 대형사 기준으로 200억원으로 당초 예상 순이익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체 수익성 개선 효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위원장이 유관기관 수수료 인하를 통해 투자자의 매매 비용 하락을 유도하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업계가 유관 기관 수수료 인하분을 위탁 수수료 인하로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신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증시 부양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현재로써는 수수료 면제에 따른 부양 효과가 크지 않은 점, 향후 정책 당국이 부동산 정책 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정책을 선회할지 여부가 불투명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증권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보다는 유동성 보강 여부에 따른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