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LCD, 최악시황에도 추석 휴식없다

D램·LCD, 최악시황에도 추석 휴식없다

김진형 기자
2008.09.09 16:31

산업 특성상 연휴 내내 정상가동

D램,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급락세를 거듭하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추석 연휴에도 정상 가동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삼성전자(296,000원 ▲12,000 +4.23%),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추석 연휴 동안 모두 정상 생산을 계속한다. D램, LCD 가격이 모두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한번 생산을 중단하면 정상적으로 재가동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업계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하이닉스(1,970,000원 ▼6,000 -0.3%)는 추석 연휴 동안에도 평상시와 똑같이 4조 3교대로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총 생산량의 10% 정도를 감산하고 있는LG디스플레이(15,340원 ▲1,170 +8.26%)의 생산라인도 생산량만 줄인 채 추석 연휴에도 평소처럼 돌아간다. PDP를 생산하는삼성SDI(636,000원 ▲2,000 +0.32%)측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D램 및 LCD 생산라인은 통상 365일, 24시간 가동을 멈추지 않는다. 한번 가동을 중단하면 정상적인 수율(생산된 제품 중 정상제품의 비율)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D램이나 LCD 제조회사들은 사고가 나거나 또는 라인 정비를 위해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정상가동을 계속한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창립 후 처음으로 라인 정비를 위해 이틀간 파주 7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로 인해 기흥 반도체 라인이 멈춰 섰었다. 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도 올해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D램 및 LCD 회사들은 추석 연휴에도 정상 가동을 위해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합동 차례상과 특식을 제공하고 임원들이 라인을 찾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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