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신제품 해외공략 수출비중 점증”

나노엔텍 “신제품 해외공략 수출비중 점증”

김경원 기자
2008.09.11 08:26

“코스닥시장에 ‘창조업’이라는 분야가 생겼으면 좋겠다.” 최근 주업종을 ‘네트워크 보안’에서 ‘의료용기기 제조업’으로 바꾼나노엔텍(4,805원 ▼95 -1.94%)장준근 대표이사는 10일 “외국 제품이나 기술을 도입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창조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나노엔텍은 지난 2006년 유전자전달시스템을 출시하면서 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7년에는 유전자전달시스템과 세포계수 칩을 선보이면서 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 미국 인비트로젠 사에 납품 예정인 초소형세포계수기인 이브(EVE)를 출시했다.

랩온어칩(LOC·Lab On a Chip) 기술을 기반으로 세포계수, 심혈관 진단, 유전자 전달 등의 기술을 반영한 점이 나노엔텍의 장점이다. 출시를 앞둔 프렌드(FREND)는 세계 최초로 랩온어칩 기반의 면역 진단 플랫폼이다. 손끝에서 피 한 방울을 채취해서 심혈관 질환과 갑상선, 성장 호르몬, 약물 남용, 면역 진단, 만성 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나노엔텍은 지속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나노엑텍의 매출액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다. 내년부터 수출비중이 9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출 국가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위주다.

나노엔텍은 미국 보스턴에 현지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판매법인의 주목적은 현지 생명공학 유통판매망 구축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인·허가 추진 등이다. 최근 미국 측 기업과 전략적 제휴 및 현지 연구·개발(R&D)도 추진 중이다.

장준근 대표는 “프렌드는 개인화, 소형화 및 혈액 샘플 극소화 등의 장점을 갖춘 현장진단(POCT) 제품”이라며 “특히 다국적기업인 필립스나 존슨앤존슨 등이 2010년쯤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나노엔텍은 바이오 분야의 벤처기업으로서 대표적인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약 5년 뒤 1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연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학내 벤처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왔다. 현재 생명공학과 진단 의료기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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