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위문복 부장
필자는 지난해 코스피 2000p 돌파 직전 "용기있는 조정론"과 2000p 돌파 직후 '엘리어트 파동론자를 위한 변명'이라는 기고를 통하여 2003년 512p에 시작한 대세상승 파동이 끝나고 상상을 초월하는 급락의 조정이 올 것을 주장했다.
불행하게도 그 전망은 적중했다. 이제 그 때 주장한 조정의 목표치에 도달하였기에 다시 용기를 내어 바닥론을 주장하고자 한다. 당시 폭락을 주장하면서도 조정파 이후 시작될 대세상승 3파동은 이전의 1파동보다 더욱 강력한 상승을 주장하기도 하였으니 이번의 주장은 그 희망에 대한 것이라 해도 무방하다.
지금은 엘리어트 파동론에 근거한 로가리듬의 조정 목표치 계산으로 현 지수대가 바닥임을 주장하려고 한다. 개략적 이론은 다음과 같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주가의 상승 흐름이 3개의 상승파(1-3-5)와 2개의 조정파(2-4)로 이뤄지며 조정파는 또다시 3개의 하위파동(a-b-c)으로 이루어진다는 게 골자다. 특히 엘리어트는 상승과 조정의 폭이 그 이전 파동의 일정한 비율에 의해 결정되는데 바로 '황금비율(38.2%, 61.8%)'이라 일컬어지는 '피보나치 계수'가 그것이다.
지난해 분석에서는 엘리어트 파동 이론만으로 접근을 했으나 이번에는 프랙탈 이론과 얼터네이션 이론에 근거한 1987년 블랙먼데이 당시의 다우존스 주가추이를 비교해보고 선형회귀분석에 의한 지수함수 도출로 추세분석을 통하여 코스피가 저점 근처에 도달했음을 논하겠다.
추가로 일목균형표와 54년간의 KOSPI 분기봉 분석에 의한 원가경쟁력에 대해서도 조언을 하겠다.
1956년 증시 개장 이후 1989년 1000p 고점에 도달해 대세상승 파동을 마감한 코스피는 1998년 277p까지 추락을 하며 9년간의 조정파로 급락 조정을 하게 된다.
이 때 시작된 대세 상승 파동은 2000년 1066p에서 고점을 형성 후 북핵위기와 이라크전을 계기로 2003년 512p까지 하락한 이후 재차 상승을 하여 작년 2085p에 대상투를 형성 후 지금까지의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엘리어티 조정2파 이론목표가는 1219p
그러면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의한 조정2파의 이론적 목표치는 몇 p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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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1219p이다. 계산의 근거는 2003년 512p에 시작된 상승1파가 작년 2085p에서 마감을 하였으므로 이전파동의 되돌림 비율인 피보나치계수 38.2%와 61.8% 중 첫 번째 조정비율을 적용하면 로가리듬으로 환산된 1219p가 도출된다.
외환위기 직후의 277p와 911 당시의 463p도 61.8% 조정비율로 도출이 되었다. 물론 이번에도 과거의 사례처럼 61.8% 조정을 하여 875p까지의 추가 하락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고 있지는 않으나 기존에는 16년간의 1000선 박스권 하에서 하락의 마지막 파동인 277p와 상승의 초기국면인 463p에서는 61.8%의 큰 조정을 할 수 있으나 2005년 이후의 파동은 장기 박스권을 돌파한 후 추세상승국면에 진입했다. 38.2%의 소폭 조정에 그치고 1219p 근처에서 조정을 마감한 후 재차 8000p를 목표로 한 보다 강력한 상승 추진파인 3-3파가 시작되리라 전망한다.
현 조정 목표치 도출의 한가지 근거로 1956년 증시개장 이후의 엘리어트 파동 추이가 우리와 흡사한 1932년 대공황 이후의 다우존스 주가추이를 예로 들겠다.
코스피를 23년 전 다우존스 차트에 오버랩 시기면 1942년 이후 23년간 상승을 한 후 1966년부터 16년간의 1000p 박스권에 갇혀있던 다우존스와 현재의 코스피 추이가 놀랍도록 등락 형태와 그 기간이 일치한다.
이런 프랙탈 이론을 근거로 하면 16년 1000p 박스권의 동기간만큼 상승을 하여 1만p에 다다랐던 다우존스처럼 코스피도 2005년 1000p를 돌파할 것이며 16년 후인 2020년까지 1만p에 다다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코스피 2020년까지 1만 포인트 도달 가능
그러면 지금의 조정 국면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1983년 1000p 박스권을 돌파하여 폭발적 상승을 보이던 다우지수는 1987년 8월 2736p에 다다른 후 10월 블랙먼데이를 맞아 하루에 22% 폭락을 겪는 등 1616p까지 폭락을 하게 된다.
그 동안 많은 분석가들에 의해 이렇게 따지면 우리 증시는 1000p돌파 4년 후인 2009년에 블랙먼데이가 와야 다우지수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주식시장에서의 프랙탈 이론을 오해한 것으로 얼터네이션, 즉 변형이론을 간과한 것이다. 16년이라는 박스권과 추세상승 구간의 큰 골자는 프랙탈 이론으로 설명이 되나 각각의 국면에서는 변형된 형태의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마치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 조정2파에서는 기간조정의 플랫 조정파가 나타났다면 4파에서는 가격조정의 지즈재그 조정파가 나타나는 파동변화의 법칙, 즉 얼터네이션 이론에서처럼 말이다.
필자는 1987년 블랙먼데이 당시의 조정과 최근 1년간의 조정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즉 대세상승 1파는 같은 패턴이지만 조정 2파는 얼터네이션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블랙먼데이 당시에는 기간조정이 없이 가격조정의 형태로 조정을 보인 패턴이라면 현재의 코스피는 가격조정과 함께 기간조정이 나타난 패턴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2009년에는 조정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말 코스피가 100p 폭락을 보일 당시의 저점이 1178p로 이론 목표치 1219p에 다다랐기 때문에 용기있게 바닥론을 주장하는 것이다.
1987년 당시의 다우지수 월봉 산술차트를 보면 82년 769p의 저점을 기록한 후 1천 박스권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87년 2736p까지 5개의 파동으로 상승세를 보인 후 1616p까지 단숨에 1171p가 하락하는 패닉 현상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큰 혼돈을 보이던 다우지수는 2년 후에야 전 고점을 넘을 수 있었다. 그러면 우리의 증시 추이는 어떠한가
코스피는 2000선까지 5개의 상승파 이후 현재 3개의 조정파가 진행 중이다. 증시주변 환경이나 차트상으로도 바닥 징후를 포착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조정비율인 38.2%의 목표치 도달로 1년을 기다려온 엘리오티안은 감히 바닥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로그로 계산된 38.2% 되돌림 목표치는 1685p였으나 실제치는 1616p로 41.53%의 조정을 보였다. 물론 3.3%의 추가 하락은 BIAS툴에 의해 허용되는 오차이다. 다음은 종가만을 가지고 같은 방법으로 계산된 수치이다.
이론 목표치는 1686p로서 당시 종가상 저점은 1738p를 기록, 35.76%의 조정으로 2.5% 정도 못미쳤다.
◆공포가 극에 달한 현재가 최고의 매수기회
코스피의 고점과 저점을 이용해 계산해보면 38.2%의 이론 목표치는 1219p이지만 실제는 지난주말 1178p를 기록했고 추가로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추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그 때 다시 논하기로 하고 오차를 계산해 보면 2.4%로 BIAS툴 내에 있다. 블랙먼데이 때의 3.3% 보다 작은 수치다. 이번에는 종가만을 가지고 계산을 해 보자.
38.2%의 이론적 목표치는 1215p로 고저를 따진 1219p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36.65% 조정으로 1.6% 못 미쳤고 전일 기록한 1241p에서 26p의 여유가 있다. 어쨌거나 지난주말 기록한 1178pt.와 1141p는 이론 목표치에 매우 근접했으므로 1년 전 계산된 바닥론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차트상 주봉과 월봉이 장대음봉의 형태라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 더 필요하고 종가상으로는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
군대 시절 훈련 중 헬기레펠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11미터의 높이에서 내려다본 바닥은 정말 아찔했다. 헬기레펠의 높이를 그렇게 정한 이유가 아니나 다르게 심리학적으로 인간의 공포심이 가장 크기 때문이라 한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가에게 공포심이 가장 클 때가 38.2%나 61.8%의 조정이 아닐까? 당신은 지금 공포심이 극에 달해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지금처럼 공포심이 극에 달한 때가 매수의 Good-Chance가 될 수도 있다.
어쩌면 지금이 Best-Chance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