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박은 30대, 차 안엔 '주사기 145개'...동물병원장이 마약 줬다

가로등 박은 30대, 차 안엔 '주사기 145개'...동물병원장이 마약 줬다

윤혜주 기자
2026.03.30 14:10

프로포폴 빼돌려 판매한 50대 구속

사진=머니투데이
사진=머니투데이

마약에 취한 채 차를 몰다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이 남성에게 마약을 판매한 동물병원장이 구속됐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프로포폴을 빼돌린 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지난 17일 3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차를 몰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의정부시 민락동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채 자고 있던 B씨를 검거했다. B씨 좌측 손목에서 주사 자국이 확인됐다. 차 안에서는 프로포폴 16병과 주사기 145개가 발견됐다.

경찰이 해당 약물이 판매된 경로를 추적한 결과 A씨 동물병원이 특정됐다. 이후 A씨를 체포하고 차량, 주거지, 동물병원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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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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