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원 80전 오른 140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0월29일 1427원까지 올랐다가 한미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하락한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전거래일보다 80전 오른 14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미국 증시 급락과 역외 환율 급등의 영향을 받아 장중 한 때 1429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 결제 선물환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를 매도하며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1396원 이하로는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 등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환율은 상승 반전해 지치지 않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외환거래량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공급 물량이 위축돼 있다”며 "작은 물량의 움직임에도 환율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으로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만한 조건들이 이미 많이 노출돼 있으나 수급을 조정할 만큼 대규모 공급 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당분간 환율이 안정되기는 힘들다"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