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 증시 급등소식에 모처럼 힘차게 출발한 국내증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결국 상승폭을 반납하며 1000선 회복에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소식과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한 미국증시는 하루만에 4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국내증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미국발 훈풍에 6.1% 폭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와 각종 루머에 휩싸인 자동차주 급락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3.18포인트 오른 983.32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역시 1.02%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자동차주는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실적전망과 유동성 위기설 등 각종 루머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현대차(532,000원 ▼9,000 -1.66%)와기아차(158,400원 ▼1,600 -1%)는 각각 7.25%, 12.82% 급락했고 현대모비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렸습니다.
글로비스(230,000원 ▼5,500 -2.34%)와한국타이어(25,200원 ▲300 +1.2%)등 자동차 관련주들도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업종을 각각 578억원, 278억원 팔아치우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70전 내린 1502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발 호재에 43원 급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가 1000선 탈환에 실패하면서 낙폭을 줄여 결국 1500원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날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많이 떨어지자 딜러들이 달러보유 물량을 줄인데다 수출업체의 매도물량이 쏟아진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tn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