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증시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중에는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쌓이면서 코스피가 다시 1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국 증시,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장초 상승으로 출발했던 국내증시가 오후들어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결국 하락마감했습니다.
특히, 장중에는 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개인과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간신히 1000선은 지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6.13포인트 하락한 1006.5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2.52포인트 내린 298.92로 마치며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후들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는 건설사와 삼성그룹 펀드에 대한 루머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날 시장에선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20여개 건설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대거 낮출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이 루머로 건설업종은 하락폭을 키워 6.78%나 폭락해,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투신권에서는 삼성그룹 펀드가 대량 환매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투심을 극도로 악화시켰습니다.
실제 이날 삼성그룹주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호텔신라는 11%넘게 하락했고, 삼설물산과 삼성전기, 삼성정밀화학, 삼성화재도 4에서 6%가량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전일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에 따른 여파로 2%넘게 빠졌습니다.
투신권에서 2000억원이 넘는 매도물량이 나온것도 이러한 소문에 힘을 실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호재는 없고 악재만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당분간 국내증시가 상승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내부적인 상승동력보단 해외에서 긍정적인 계기가 발생하고 그런경우 한국증시는 뒤쫒아가는 정도의 흐름이 예상됩니다. 전체적으로 한국증시가 앞장서서 올라가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독자들의 PICK!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증시. 예상하지 못한 돌발 악재에 이어 루머까지 돌면서 투심을 더욱 냉각시키고 있습니다. MTN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