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생산혁신이 불황돌파 열쇠"

모비스 "생산혁신이 불황돌파 열쇠"

강효진 MTN 기자
2008.12.10 19:51

< 앵커멘트 >

생산라인 혁신을 통해 불황을 이겨내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외국 증권사로부터 호평도 받았습니다.

어떤 기업인지, 강효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현대모비스(422,500원 ▼20,000 -4.52%)천안 공장입니다.

'나르미 2호'는 오늘도 시간에 맞게 정확한 지점에 멈춰, 각 생산 라인에 부품을 배달해줍니다.

자동차 브레이크 장치로 잘 알려진 ABS 장치를 만드는 일등 공신입니다.

원래 7000만원을 주고 다른 업체로부터 사와야 되지만, 모비스는 지난 해 500만원만 들여 자체 생산했습니다.

비용 절감 효과도 있고, 공장 가동률도 높아졌습니다.

[녹취] 권영한 현대모비스 천안공장 ABS생산팀장

"자체 프로그램에 따라 각 라인에 정확하게 필요한 부품을 공급해 주고 있어요

현재 모두 4대가 운행 중입니다."

이곳은 모비스의 아산공장입니다.

소나타와 그랜저 등 현대자동차 대표 차종의 운전석과 앞뒤 차체를 만드는 곳입니다.

부품들은 모두 자동화 시스템의 도움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트롤리 컨베이어라고 부르는 수송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자동화된 컨베이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조립생산에 있어 비용과 시간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듈은 재고 없이 곧바로 15분 거리의 현대차 아산공장으로 옮겨져 소나타와 그랜저 등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유연섭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모듈 생산팀 부장

"현대모비스는 트롤리 컨베이어 등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을 통해 불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인 BNP파리바 증권으로부터 지금같은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한국 기업 4곳 중 1곳으로 선정됐습니다.

건실한 재무구조와 불황에도 성장하는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핵심으로 하고 있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이 8,52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현대모비스는 성장성 있는 자동차 모듈 사업과 수익성 있는 A/S부품 사업을 양대축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어, 경기 변동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월 말, 친환경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었습니다.

'생산 라인의 효율화'와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집중'이라는 회사의 경영 방침을 믿고 오늘도 각자 라인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비스 사람들.

이들의 모습에서 불황의 그림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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