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형 주식1본부장 리서치 본부장으로..
증시 큰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운용을 맡고 있는 본부장급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1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 4본부장인 유병옥 상무는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병옥 상무는 투자자문 및 연기금 운용을 전담했으며, 그 자리를 미래에셋리서치 본부장인 강두호 상무가 맡는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디스커버리' 운용을 맡던 주식운용 1본부장인 서재형 전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리서치본부를 담당하고, 디스커버리펀드 운용은 주식운용 3본부(박진호 본부장)에서 주로 맡을 예정이다.
서재형 본부장이 있던 주식운용 1본부장은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 부문 대표가 겸임키로 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6일 미래에셋의 홍콩과 싱가포르 법인을 통합하면서 실시된 것이다.
운용업계에서는 서 전무 등이 동양제철화학 등 대체에너지 주식과 지난해 장을 주도했던 조선주 등의 선제적 발굴에 영향을 미쳤던 만큼 최근 이들 종목의 하락과 종목 대응 등에서 미래의 향후 전략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 전무 등이 40대 중후반인 반면 40대 초중반의 상무보급의 본부장이나 팀장급들을 중심으로 운용 진영이 재편되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인력을 운용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의 해외 운용사 재정비도 최근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 홍콩과 싱가포르 법인의 통합 운영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법인 본격 가동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머징 시장을 포함한 해외 증시가 최근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선택과 집중의 원리 외에 비용 절감의 포석도 가미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자산운용본부장을 맡던 김남익 이사가 최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이동해 공석을 보완하기 위한 소폭의 임원 인사였다"며 "미래에셋은 펀드를 공동 운용하기 때문에 이번 인사로 인한 운용전략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