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법인 에이치케어 설립, 유기농 화장품 '오앤' 선봬

스팀청소기로 초고속 성장 신화를 만든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여성들의 필수품 중 하나인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경희 대표(사진)는 최근 화장품 회사 에이치케어(H.care)를 설립하고,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오앤'(O&)의 런칭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했고, 연수소도 서울 조치원에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생산은 한국콜마가 생산자주도제조(ODM) 방식으로 맡았다.
한경희 대표는 지난 2002년 11월 한경희생활과학을 세워 스팀청소기 하나로 홈쇼핑에서 대박 신화를 일군 벤처 여성 CEO의 대표다. 현재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 등 가전생활용품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홈쇼핑에서의 인기로 2006년 매출이 86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에 달하는 등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컸다. 다만, 지난해에는 매출 707억원에 영업이익 4억8000만원에 그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화장품 법인인 에이치케어는 한경희생활과학과는 별도의 회사지만, 한경희 대표가 직접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또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유기농 화장품을 표방하면서, 기존의 스팀청소기처럼 홈쇼핑을 주요 판매처로 삼고 있어 또 한 번의 신화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이치케어의 오앤은 오는 23일 CJ홈쇼핑을 통해 첫 전파를 타고,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오앤은 EU규약에 따라 유기농 생산물을 감시하는 프랑스의 에코서트가 인증한 유기농 천연원료만 사용한다. 인공 화학 합성물을 완전히 배제한 것. 독일의 코그니스, 프랑스의 알다비아, 에밀노엘사 등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