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小寒 지났다..4강구도-굿모닝證

D램 小寒 지났다..4강구도-굿모닝證

김동하 기자
2009.01.06 08:06

굿모닝신한증권은 2007년 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메모리가격 바닥에 접근하며 '소한(小寒)을 지나갔다'며삼성전자(222,000원 ▼2,500 -1.11%)를 매수추천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007년 초부터 시작된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이 2008년 12월 바닥에 다다른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IT 수요 급감으로 메모리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12월 메모리 현물가격이 바닥을 찍고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력 DRAM인 1기가바이트 DDR2 현물가격이 0.59달러를 기록한 후 0.73달러까지 24% 반등하였으며, 주력 NAND인 16기가바이트 MLC 현물가격이 1.64달러에서 2.20달러까지 34%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수급상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최근 현물가격 반등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이는 메모리가격이 이제 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한계 수준에 도달하였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메모리시장의 Fundamental(수급여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DRAM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삼성전자,하이닉스(1,300,000원 ▲8,000 +0.62%), Elpida진영 그리고 Micron 진영등 4강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DRAM 가격은 이미 대다수 공급업체의 현금원가 수준을 밑돌고 있어 향후 6개월 이내에 어떤 형태로든 2위그룹과 후발업체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본의 Elpida는 대만의 Powerchip, Rexchip 그리고 ProMOS까지도 포함하는 흡수합병을 추진중이며, 최근 Qimonda로부터 Inotera 지분을 확보한 미국의 Micron은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인 대만의 Nanya외에도 ProMOS와의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장을 구가하기 위해서는 이번 불황기에 경쟁력이 없는 일부 후발업체의 퇴출(사업철수)이 있어야만 하나 퇴출 1순위인 Qimonda와 일부 대만업체가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수명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국내 반도체업체에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Qimonda의 경우 모회사인 Infineon과 금융권으로부터 3.25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아 일단 파산의 위기는 모면하였으며, 대만정부도 대만 DRAM업체를 위해 약 8.5조원 정도의 구제금융을 선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이 악화, 2008년 4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되나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적자전환’은 메모리시장의 바닥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선행 지표의 역할을 했다"며 "4분기 적자 전환은 메모리시장 회복과 삼성전자 주가상승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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