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12,120원 ▲140 +1.17%)은 6일 어느 때보다 큰 변동성이 예상되는 2009년 증시 투자 전략으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피터 린치(Peter Lynch)의 가치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펀드 디렉터로 활동하며 13년간 30%에 가까운 연평균 수익률을 거둔 '월가의 전설'로 통한다. '시장 상황'보단 철저한 '기업 분석' 방법을 활용, 장기적 가치투자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성원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09년 증시는 글로벌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공급이 상승동력이 될 수 있지만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훼손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피터 린치의 기업 분석 투자전략이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기업에 대한 피터 린치의 정량적 분석 기준은 크게 △현금보유 상황 △배당 △현금흐름 △재고비율 △이익성장률을 감안한 주가수익률 등 5가지로 요약된다.
피터 린치는 우선 기업의 주당 현금을 주목했다고 한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에서 단기차입금과 사채, 장기차입금을 뺀 수치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주당 현금이 주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경우 그만큼 주식을 싸게 사게 된다는 것이 피터 린치의 계산법이었다.
아울러 피터 린치는 고배당이 기업의 잘못된 투자를 막고 주가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은 반드시 고배당 종목에 투자했다는 것이 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피터 린치는 또 풍부한 잉여 현금흐름(Free Cash Flaw)이 성장 동력과 주가 상승 잠재력이 될 수 있다고 본 반면, 재고비율이 많으면 기업엔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봤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강 애널리스트는 "피터린치는 주가수익률이 이익성장률에 비해 낮다면 저평가된 것으로 간주하고 매력적인 종목으로 생각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