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이어 삼성電까지..'어닝쇼크의 연속'

LG電 이어 삼성電까지..'어닝쇼크의 연속'

오동희 기자
2009.01.23 10:27

삼성전 영업손실 시장기대치 두배..LG전자 이익은 기대의 절반

한국 전자산업을 대표하는삼성전자(226,000원 ▲4,000 +1.8%)LG전자(135,800원 ▼4,200 -3%)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돼 시장에 연이은 '어닝쇼크'를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로 삼성전자가 연결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초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000년 1분기에 분기별 실적을 처음 발표한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본사 실적 기준으로도 2007년보다 15%(9.7조) 성장한 72조 9500억원의 사상최대 매출과 4조1300억원의 영업이익, 5조530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돼 본사기준으로 18조 4500억원의 매출과 9400억원의 영업손실, 2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4분기 시장 기대치(10개 증권사 평균)인 매출 19조8900억원, 영업손실 4400억원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의 2배에 달하는 '충격'이다.

이에 앞서 전일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여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직격탄을 날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글로벌 기준 10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의 컨센서스인 24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로 인해 이날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특히 이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올 1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어닝쇼크는 여파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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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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