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삼영이엔씨가 국내 1위의 해상통신장비 기업으로 해양 레저장비시장 진출 및 선박관련 안전규정 강화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수준인 336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구자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내고 "삼영이엔씨의 2008년 예상매출은 336억원(회사측 전망치)으로 과거 최대실적을 달성한 2005년(327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영이엔씨는 1978년에 설립되어 창립 이후 해상 전자통신장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해상통신장비 대표 기업이다. 또 방위산업체로 지정되어 해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개선과 관련, 구 연구원은 국내선박안전법 개정에 따라 2008년부터 선박위치 발신장치의 의무탑재 대상선박 확대시행으로 약 1000대의 의무탑재 대상 선박에 대해 추가적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방위산업부문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4% 성장한 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제시했다.
구 연구원은 "삼영이엔씨는 30여종의 제품개발 및 전자해도 제작기술을 가지고 있고, 선박위치발신장치, 해상용 네비게이션 등 자체 개발제품으로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품가격도 주요 경쟁상대인 해외업체대비 5~30% 저렴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2000년 이후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매출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특히 올해 삼영이엔씨가 해양 레저장비시장 진출 및 선박관련 안정규정 강화로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영이엔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플라스티모 프랑스SAS(Plastimo France SAS)와 5년간 1727만유로(약 310억원) 규모의 해상전자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계약으로 중소형 어선, 상선 등의 아시아권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 레저보트 장비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구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선박관련 안전규정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도 2007년 11월 2일 선박안전법을 개정하고 선박위치 발신장치의 설치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고시했다"며 "지난해 6월까지 1292척의 선박에 선박위치발신 장착이 의무화됐으며 올해 6월말까지 추가로 4562척의 선박이 의무장착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선박위치발신 장착기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영이엔씨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