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젠홀딩스(1,340원 ▲25 +1.9%)의 100%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17일 자체 개발한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CreaVax-HCC)’가 서울대학교병원의 IRB(기관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내임상시험이 본격 개시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크레아젠은 그동안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 부터 임상시험승인(IND)을 받고 서울대학병원 IRB 검토를 진행해 왔다.
크레아아박스-에치씨씨주 는 앞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내과에서 1차 치료를 받은 I기~IIIC기의 간세포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1상과 2상시험을 진항해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보건복지가족부 지원 과제로 선정돼 2년간 정부지원금을 포함 총 30억원의 개발비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시험 대상환자도 충분한 상황이므로 내년 말까지는 1상과 2상시험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수지상세포 관련기술과 크레아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심 약물전달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맞춤형 항암백신이다.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독성이 없고 동물실험에서 치료효과가 뛰어나며 백신처럼 기억면역이 유도돼 장기적으로 암의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므로 치료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지상세포는 세포의 모양이 마치 나뭇가지처럼 생겨 수지상(樹枝狀)세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체내에서 면역유도 및 면역조절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핵심 면역세포이다.
현재 크레아젠은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알씨씨주를 시판과 함께 임상3상 중에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피씨주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간암은 세계적으로 매년 56만명 정도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70%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의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만2000명 정도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발생빈도 3위의 암으로, 5년 생존율이 15%미만이고 재발율도 매우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