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성발현율 1.3% 불과...'14.7%는 계산상 오류"
부광약품(4,280원 ▲50 +1.18%)은 17일 B형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1차년도 내성 발현율이 14.7%가 이나라 1.3%라고 밝혔다. 최근 레보비르의 1년 내성발현율이 14.7%라고 알려진것은 연구자가 계산상의 오류로 논문 초록에 잘 못 올라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는 레보비르의 임상결과에 대해 유병철 서울삼성병원 교수가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3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보비르의 임상적 내성발현율 조사에서 1차년도에 1.3% 2차년도에 7.3%로 나타났다.
1년 내성 발현율이란 어떤 약을 1년 이상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서 더이상 약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비율을 말한다. 즉 내성 발현율이 높다면 지속적으로 약을 사용할 경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에 대해 1년 정도(40~48주)는 내성 발현의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이내의 B형간염 완치율이 6%에 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유용적인 치료임을 나타낸다는 평가다.
이번 임상 시험 결과에서 레보비르로 환자를 치료한 후 약물 투여를 중단한 지 2년 이상 경과한 환자의 80%에서 치료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B형간염치료제 약물은 복용 중단 후 2개월 이내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내성발현율의 경우 기존 치료제인 '제픽스' 20%, '세비보'(4.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결국 '레보비르'의 상대적으로 높은 내성 발현율은 '제픽스' 내성 환자의 '레보비르'로의 대체투약이 쉬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경쟁약물과 차별화되는 임상결과를 제시해 레보비르가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레보비르는 이번 두 가지 임상결과의 발표를 계기로 시장지배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경쟁약물과 인터페론알파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보비르는 올해 중에 동남아(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금년 중에 시판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임상3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중국은 1년 전에 임상3상 시험을 신청한 상태로 금년 상반기 중에 임상3상 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