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16원 마감 '다시 원점'

원/달러 환율 1516원 마감 '다시 원점'

김성일 기자
2009.02.25 19:53

원/엔 환율 상승세 속 중소업체 타격

< 앵커멘트 >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원점으로 마감했습니다. 원/엔 환율은 소폭 떨어졌지만 지난해보다 70% 이상 상승해 엔화대출을 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성일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0전 내린 1516원에 마감됐습니다.

전날보다 17원30전 내린 1499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496원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해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20조원 규모의 은행 자본확충펀드 지원안도 외환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전민규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외채를 만기 연장한다거나 새로운 외채를 도입하는 것들이 차질을 빚고 있고, 국내 달러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전반적으로 환율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개장 전엔 '환율 문제가 수출확대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시장이 술렁였습니다.

환율 급등세로 정부의 강도 높은 개입을 예상하던 가운데 오히려 환율상승을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입니다.

외환당국이 이에 정부개입 의지를 밝히며 급히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원/엔 환율 역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559.51원.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할 때 70% 이상 상승했습니다.

당장 일본 중간 자본재 수입업체들의 타격이 큽니다.

[인터뷰] 안순권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수년간 엔화 부채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대일 엔화 부채 상환부담이 급격히 높아지게 된다.”

동시에 중소기업에 많은 대출을 해준 국내 은행의 재무건전성마저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MTN 김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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