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올해 1천~2천명 신규 채용, 저탄소 녹색경영 확립"
-올해 1천~2천명 신규 채용, 저탄소 녹색경영 확립
-1분기 70만~80만 톤 감산 예상
-2018년 매출 100조, 글로벌 빅3 목표 재확인
정준양포스코(375,500원 ▼7,500 -1.96%)회장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제품 차별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M&A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 비전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과거엔 차별화와 원가경쟁력 중 하나만 선택해도 경쟁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이 두 가지 모두를 갖춰야 수익성을 낼 수 있다"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개발 지역(Greenfield)에서 신규투자를 할 땐 조강 생산량 1톤당 1000 달러 이상이 투자돼야 하지만 인프라가 갖춰진 기존 업체(Brownfield)를 인수할 땐 비용이 현저히 적게 든다"며 M&A에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는 이구택 회장 체제에서 기존 정책을 승계한다는 의미로 인도와 베트남 투자에 대해서도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에 빗대어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인도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는 총선 정국이 끝나면 중앙정부로부터 광구 탐사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트남 투자에 대해서는 "지난해 선정된 제철소 부지에 대해 정부가 난색을 표해 다른 부지를 물색 중으로서 냉연공장은 예정대로 올해 준공한다"고 설명했다.
예측 불가능한 올해 상황에는 깊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가장 관심이 높은 감산에 대해 "상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되면 올해 전체적으로 200만 톤 감산이 예상됐지만 하반기에도 감산 기조가 이어지면 예상치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주총 전에 신일본제철 부사장과 얘기를 나눴는데 그쪽에선 이번 위기가 2~3년은 갈 것으로 생각하더라"며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포스코는 30%를 감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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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3월에 많게는 23만 톤가량 감산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회장은 "1~3월까지 70만~80만톤 감산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37만 톤을 감산하고 2월엔 20만 톤을 감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는 정부의 일자리 공유(Job Sharing)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1000~2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1600명의 인턴사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열린 경영 △창조 경영 △저탄소ㆍ녹색성장의 환경경영 등 3대 경영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공급자,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는 열린 마음과 기술개발에서부터 고객만족으로 이어지는 창조경영, 윤리경영에 기반한 친환경경영을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지난해 창립 40주년 비전 선포에서 50주년이 되는 2018년 매출 100조 워, 글로벌 빅3 기업이 되겠다고 밝힌 것은 여전히 유효하며 성장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