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네, 오늘도 시장과 관련된 펀드매니저들의 의견 들어봅니다. 세 가지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주제부터 살펴보시죠.
떨어지는 칼은 잡지 말라는 증시 격언이 있죠? 시장이 아래를 향해 내려가고 있을 때는 섣불리 시장에 진입하지 말라는 뜻일텐데요, 어제 코스피가 1000선을 지키긴 했지만 아직 바닥은 아니라는 의견이 대다숩니다. 앞으로 코스피 움직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 의견 먼저 들어봤습니다.
어제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만이 프로그램을 앞세운 투신권을 중심으로 2000억 가량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매수세, 지속력이 있는 것인지 그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어제는 소폭 진정되는 듯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는 IT나 자동차 같은 대형 수출주들이 강세였습니다. 시장이 불안한 만큼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보다 안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펀드매니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장철/ 전일 3개월 만에 코스피가 100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1000을 회복했지만, 아직 바닥은 아니란 인식이 지배적...금융위기는 여전히 제자리고, 환율 역시 여전히 불안한 만큼 바닥은 좀 더 지켜봐야 할까요? 의견 정리해 주시죠.
김주연// 어제 장 중 1000선을 내주기도 했던 코스피, 오후 들어서는 소폭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1000선은 지켰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수급과 환율, 또 해외 변수 모두 불안한 상황이라 바닥을 확인한 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코스피, 여전히 떨어지고 있는 칼인지, 펀드매니저들이 생각하는 코스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는데요,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일단 떨어지는 칼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기금 수급이나 일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등을 감안했을 때 지난 10월 경험했던 것 같은 급락장은 없을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악화가 여전히 진행중이라 증시 반전의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긴 힘들다며 지금같이 매력적인 가격대에서 급격한 조정은 없겠지만 1분기에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위험 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전반적인 이번 달 환율 움직임과 코스피 움직임을 같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단기 외채 만기가 끝나고 외평채 발행이 이뤄지면서 3월 중순 외환 시장 안정이 가시화 된다면, 지수 저점 역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미국 시장 역시 연간 기준 경기 지표들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 아직 바닥에 대한 확신은 어렵다는 의견도 덧붙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전일 투신을 중십으로 한 기관이 오랜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1000선 지지에 앞장을 섰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상황이 불안한만큼 기관의 바이코리아가 이어질 수 있을 진 미지순데요. 이 기관 수급에 대한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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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네, 어제 기관 매수세, 지수 방어에 가장 큰 힘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기관 수급만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여도 시장 상황은 한결 편해질텐데요, 기관 매수세, 과연 지속력을 갖고 있는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어제 있었던 기관 매수, 본격적인 매수라기 보다는, 코스피 1000선 이하에서 발생한 가격 메리트를 보고, 그간 늘리지 못했던 보유 비중을 늘리기 위해 일시적인 매수 포지션을 취한 것에 불과했다고 본다며, 여전히 방어적인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기관의 경우 코스피 1000선을 넘나들 때마다 매수세를 보이며 꾸준한 저가 매수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기관 쪽으로의 뚜렷한 자금 유입은 없는 상황이라 공격적인 매수는 아직 힘들 것으로 본다는 의견도 덧붙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전일 IT와 자동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시장이 불안한 만큼 대형주들로의 접근이 여전히 유리할까요?
김주연// 네, 어제는 현대차와 기아차, 또 현대모비스 같은 자동차주가 크게 올랐고, 삼성전자나 LG디스플레이, LG 전자 같은 대표적인 IT주들 역시 강세였습니다. 이렇게 대표적인 대형 수출주들이 좋은 흐름 보이면서, 이제 대형주 쪽으로 다시 눈을 돌릴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어제 눈에 띄었던 대형주 강세는 그냥 대형주가 아닌, 고환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의 강세였다며, 대형주 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또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중소형주에 대해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가져볼만 하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최근 기관 매수세가 대형주 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 대형주 자체의 투자 매력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기관이 중소형주보다 안정적인 대형주 쪽으로 접근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이어서,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대형주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은 유효하겠지만, 짧게 봤을 때, 시장이 불안한 현재 상황에서는 일단 투자를 쉬어가는 것이 조금 더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다는 의견도 보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