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Q에도 실적개선 지속될 것-대우證

농심, 1Q에도 실적개선 지속될 것-대우證

백진엽 기자
2009.03.05 08:30

대우증권은농심(450,500원 ▼2,000 -0.44%)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실적 호조가 지속됐고,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기대 이상일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5일 전망했다.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농심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 8.4%, 영업이익 37.5% 증가하는 등 예상대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이는 밀가루 가격이 작년 8월 10% 인하됐고, 작년초부터 진행해 온 원가절감이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들의 실적 호조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미국법인의 매출액이 4분기에 12%, 20%씩 증가했고, 두 법인 모두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4520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9.8%, 7.1%씩 증가한 수치다.

백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는 가격인상 효과가 나타나 라면 매출액이 8%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삼다수를 포함한 음료와 상품도 두 자릿수의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또 1분기에 국내에서 조달하는 원재료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은 어렵지만, 해외에서 조달하는 원재료는 환율을 고려해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농심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외부 충격을 받은 후 가장 빨리 원상 회복이 가능한 음식료업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농심에게 2008년 2~3분기는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이물질 파동, 환율 급등, 곡물가격 상승, 외부 돌발 변수 등)이 불리하게 작용한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며 "음식료업계에서 외부 충격을 받은 후 가장 빨리 원상 회복이 가능한 기업의 조건은 가격결정력, 강한 유통망, 흔들림 없는 시장점유율"이라며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농심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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