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SK컴즈, 좀비PC 퇴치 나선다

KISA-SK컴즈, 좀비PC 퇴치 나선다

성연광 기자
2009.03.11 16:14

2700만명 네이트온 이용자 대상 악성 봇 자동 탐지 서비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SK컴즈)가 손잡고 좀비 PC 퇴치에 나선다.

2700만명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네이트온 메신저에 KISA가 개발한 악성 봇 탐지 서비스를 연동해 악성 봇에 감염된 좀비 PC를 찾아내 치료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악성 봇이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나 대량 스팸메일 발송에 악용하기 위해 PC에 몰래 설치하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악성 봇에 감염된 순간 외부 해커의 원격조정을 받는다는 점에서 악성 봇 감염PC를 흔히 '좀비PC'라고 부른다.

이에따라 네이트온 사용자들은 앞으로 정기 패치 업데이트시 자동으로 악성 봇 감염여부를 탐지할 수 있으며, 악성 봇에 감염된 이용자들은 KISA의 원격점검 서비스를 신청해 치료할 수 있게된다.

KISA는 이번 SK컴즈와의 협력을 통해 네티즌들의 악성 봇 감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SK컴즈 오영규 상무는 "메신저 이용자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보안문제 해결에 협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침해사고 대응과 이용자 정보보호 인식제고 등을 강화해 네이트, 네이트온, 싸이월드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ISA 관계자는 "현재 SK컴즈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메신저나 네이버 서비스 등과도 악성 봇 탐지 서비스 연동을 협의 중"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악성 봇 감염률을 크게 줄일 수 있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디시인사이드와 네이버카페 등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국가기관마저 DDoS 공격피해를 당하는 등 좀비PC로 인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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