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노조 '임금동결'에 '상여'도 반납

SKC 노조 '임금동결'에 '상여'도 반납

최석환 기자
2009.03.17 13:51

1986년 노조 설립 이후 무분규 달성

SKC(109,700원 ▼2,000 -1.79%)노조도 위기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대열에 동참했다.

SKC 노조는 17일 그룹이 올해 화두로 내세우고 있는 '생존경영'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조합원의 임금동결과 정기상여 200% 반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조합원의 해외연수, 하기휴양소 운영 등 일부 복리후생제도의 시행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앞서SKC의 임원은 물론 사외이사와 관리자들도 10~30%의 임금반납을 자진 결의했다.

박장석 사장은 "경제위기의 폭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노조가 자발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경영진은 더욱 위기극복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의 경우 1986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SKC 노사는 2007년 6월 폴란드공장 착공식에서 '항구적 무분규 선언'에 합의했다.

SKC 관계자는 "임금인상 보다는 회사가 경영성과를 창출한 후 그 이익을 인센티브로 배분하는 방식을 시험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용안정과 인건비유연화 등 다양한 방안을 노사가 공동으로 연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임금을 둘러싼 노사관계의 선순환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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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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