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모임서 강조.."경기변동 관계없는 안정적 수익사업 모색"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겨내 미래형 사업구조를 정착시키겠다."

22일 열린GS(63,800원 ▼2,100 -3.19%)그룹 임원모임에서 허창수 회장이 강조한 말이다. 이 자리엔 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지금 세계경제는 통화공급이 확대되고 정부 지출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넘치는 통화를 적기에 회수하고 재정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높은 변동성이 우려된다"며 "급변하는 상황에 차분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단기와 중기, 장기에 걸친 단계별 플랜을 준비해야 하며 성장과 경쟁의 장기적인 로드맵은 다차원적 사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영활동 하나 하나에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의미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하나로 돼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글로벌한 시각을 갖춰야 한다"고 전제한 뒤 "기존사업과 신사업을 균형있게 배치하고, 실물과 금융을 폭 넓게 바라봐야 하며, 더욱 다양해지는 이해집단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 이상 과거 패러다임이 통하지 않는다"며 "경기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양질의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임원들에게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위의 선점을 거듭 주문한 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잘못된 관행을 철저하게 버려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이미 충분히 성숙해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사업기회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겠지만 지름길은 따로 없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사고의 큰 틀은 물론 세밀한 부분에서도 전문성을 확보해야 하고, 계산된 모험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근거 없는 오만이 아니라 준비된 신념으로 비전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친 경쟁을 이겨내려면 경쟁자보다 먼저 혁신해야 하며, 큰 고민 없이 과거의 방식을 따르던 잘못된 관행은 철저히 버려야 한다"면서 "업계의 흐름을 안이하게 모방하면 결코 과잉투자, 과잉공급, 구조조정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참된 경쟁력의 뒷받침 없이 자금동원 능력에만 의존해 사업에 착수하는 일도 사라져야 한다"며 "이러한 사업들은 위험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대가조차 기대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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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S그룹은 올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난 2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전체 채용규모도 전년도 수준인 2200명을 유지키로 했다. 인턴사원도 지난해 100명보다 대폭 늘어난 650명을 채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