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의 '공포'…백신·수산株 연일 급등

SI의 '공포'…백신·수산株 연일 급등

김동하 기자
2009.04.28 09:08

돼지독감 인플루엔자(SI:Swine Influenza)의 '공포'로 국내증시에서 바이오와 축산주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로 출발했다.

지난 25일 긴급 위원회를 통해 돼지독감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규정했던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돼지독감(swine flu)의 전염병 경보 수준을 4단계로 격상시키자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8일 개장초 한국의 백신·진단시약·방역·수산·양계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로 출발했다.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설비를 가지고 있는녹십자(142,900원 ▼2,100 -1.45%)와 동물백신 개발 및 판매 회사인중앙백신(9,000원 ▼50 -0.55%)이 상한가로 출발했고, 타미플루 원료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유한양행(94,800원 ▼3,700 -3.76%)도 10%상승출발했다.

미국 VGX파마수티컬스의 자회사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을 실시하는VGX인터(916원 ▼28 -2.97%)도 상한가로 치솟았고, 동물백신업체 중앙바이오텍과 동물용의약품을 제조하는대성미생물연구소(7,870원 ▼400 -4.84%)도 나란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방역소독기, 살균탈취제 등을 생산하는파루(950원 ▼11 -1.14%)도 상한가로 치솟았고, 신풍제약과 오리엔트바이오도 상승했지만 전일에 비해서는 주춤한 모습이다.

오양수산(8,140원 ▲10 +0.12%)사조산업(50,400원 ▼1,800 -3.45%),사조대림(31,250원 ▼350 -1.11%)등 수산주도 상한가로 출발했지만,동원산업(37,900원 ▼800 -2.07%)등은 전일에 비해서는 주춤한 모습이다.하림,마니커(815원 ▼3 -0.37%)등 닭 관련주와 쇠고기 관련주도 소폭의 오름세다.

증권업계는 멕시코에서 출발한 돼지독감(Swine Flu)이 전 세계로 확산될 경우 백신의 수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라며 인간백신업체의 수혜를 예상했다.

KB투자증권은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람 간 전염은 없었지만 돼지인플루엔자는 사람간 전염이 확인되어 쉽게 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설비를 가지고 있는녹십자(142,900원 ▼2,100 -1.45%)와 동물백신 개발 및 판매 회사인중앙백신(9,000원 ▼50 -0.55%), 타미플루 원료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유한양행(94,800원 ▼3,700 -3.76%)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감백신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한양행은 자회사인 유한화학이 로슈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생산 납품하고 있다.

대우증권도 동물백신, 인간백신 관련업체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동물백신 관련업체로는씨티씨바이오(3,790원 ▼60 -1.56%)중앙백신(9,000원 ▼50 -0.55%),중앙바이오텍,대성미생물(7,870원 ▼400 -4.84%)을, 인간용 백신 관련업체로는 녹십자, 독감치료제 관련종목으로는 유한양행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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