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 - 메릴린치

"SI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 - 메릴린치

박영암 기자
2009.04.28 10:14

돼지독감(SI)으로 국내증시가 과도하게 조정을 보이면 매수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메릴린치는 28일 "SI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름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전제하면서도 "과거 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를 보면 홍콩과 중국증시에 단기악재로 작용했을 뿐 글로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SI에 따른 과도한 시장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 SARS 발생후 중국증시는 16% 하락했다. 홍콩증시는 9% 조정받았다. 하지만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물론 미국증시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게 메릴린치의 분석이다.

다만 여행업계에는 유탄을 맞았다고 인정했다. 2003년 2분기 홍콩과 싱가포르 여행객은 각각 58%와 69% 감소했다. 2003년 4월과 5월중 홍콩의 유통업도 13.1% 감소했다.

메릴린치 중국법인의 투자전략가인 데이비드 추이(David Cui)와 라틴아메리카 음식료 애널리스트 샌토스(J. C. Santos)는 "SI가 당장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같지 않다"며 "소극적 투자가라면 유틸리티 에너지 제약주 등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추천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면 "항공 호텔 임의소비재 비중을 낮추고 대신 통신 건강 제약 생명보험 등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SI 치료제 판매 급증과 (SI 발병을 우려해서 ) 직접 여행하기 보다는 통화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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