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p 급등을 이끈 원동력은?

코스피 30p 급등을 이끈 원동력은?

김성호 기자
2009.04.30 19:55

외국인 기관 쌍끌이 순매수..기관 매수 본격화?

< 앵커멘트 >

돼지 인플루엔자 여파로 잠시 조정을 받았던 국내증시가 또다시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1300 돌파 이후 줄곧 주식을 팔아 치웠던 기관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30.94포인트, 2.31% 오른 1369.36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도가 나오긴 했지만 금세 회복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 여파로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던 코스닥 역시 1%이상 오르며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 된데다, 양호한 경제지표까지 나오면서 증시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특히, 17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어제 1400억원가량을 순매수 한데 이어 오늘도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 하면서 증시에서 소외됐던 기관이 본격적인 주식 사냥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

연기금이 최근 많이 팔았는데, 연기금이 이제 팔만큼 팔았나 보다. 그러다보니 투신권에서 자신감을 갖고 들어온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전문가들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월말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2주간 증시가 1300선에서 조정을 보이면서 물량이 충분히 나온 만큼 투신권의 매도도 어느 정도 일단락 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기관의 본격적인 매수전환이 기대되면서 5월 증시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일 한국투신운용 본부장:

가끔씩 한번 급등했다 조정 받는 양상이 5월 달에도 여전할 거다. 그러나 시장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상황은 지금은 아니라고 본다.

외국인은 여전히 주식을 쓸어 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손바꿈을 하고 있습니다. 기관이 그동안 감춰뒀던 실탄을 본격적으로 풀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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