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최근 국고채 금리 급등에 따라 회사채도 상승세를 탔지만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채권시장의 이슈는 '신용경색'이었으나 현재 이런 우려가 해소되고 정부의 유동성 공급으로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국면"이라며 "최근 일부 BBB급 기업이 속속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용 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간 금리차)가 아직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년 만기 AA- 등급 기준으로 신용 스프레드는 올 초 400bp 수준에서 160bp대로 크게 좁아졌지만 아직 글로벌 신용위기 이전 수준에 비하면 높은 편이며 BBB- 등급 기준으로는 800bp대에서 700bp대로 소폭 축소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다가 경기판단의 대표적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 3월에야 처음으로 상승 반전이 확인됐다"며 "정책 결정권자는 이것이 추세적인지 일시적인지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며 과거 섣부른 금리인상으로 10년 장기 불황을 겪어야 했던 일본의 사례를 답습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스프레드가 충분히 좁아지고 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으로 들어선 것이 확인될 때까지 정부의 확장적 통화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그는 "최근 위험자산 중심의 유동성 랠리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소"라며 "이러한 상황은 해외 역시 마찬가지여서 최근 주택가격 상승 등 경제지표에서 좋은 신호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은 채권 직매입 등 양적 완화정책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어 전일(5일) 영국은행연합회(BBA) 고시기준 달러 'Libor(런던 우량은행간 금리)' 3개월물은 사상 처음으로 1% 미만(0.986%)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