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의 외환중계]불확실성 해소로 하락전망

[정경팔의 외환중계]불확실성 해소로 하락전망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기자
2009.05.07 11:23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다시 1260원대에서출발했습니다. 어제 종가대비 12원이 하락한 1265원에 출발했습니다. 1263원과 1268원 사이를 오가며 이 시간 현재는 126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엔화와 유로화는 거래범위가 어제 이 시간대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달러/엔은 9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유로달러는 이 시간 현재 1.33 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지난 밤 뉴욕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지난 밤 발표된 민간부문의 고공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었고요. 일부 은행들의 자본 확충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1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통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호주달러와 같은 상품통화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로화는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1.33달러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8원이 하락한 수준인 1267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다시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어제 서울 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어제는 달러/원 환율이 장중 1290원대까지 상승한 후에 1270원대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장중 상승의 원인은 최근 낙폭 과다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효과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뱅크오브어메리카가 340억달러의 추가자본이 필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역외시장참가자들의 차익실현매수를 가속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어메리카가 추가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입니다. 그러나 340억달러라는 규모는 뱅크오브어메리카 시가총액의 절반에 해당되는 큰 금액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파급효과가 컸습니다. 이후 KOSPI지수가 반등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줄였으며 전일 대비 4원50전이 상승한 1277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됨에 따라 환율의 하락세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으로 예정되어 있는 유럽중앙은행의 정책회의에서 유로화의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의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50원에서 1280원사이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 뉴욕장이 마감된 후에는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됩니다. 언론에 발표된 내용보다 상세한 내용이 발표될 경우에 시장에 부정적인 내용은 없는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64원입니다.

[오늘의 이슈 점검]

Q: 최근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들보다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A: 원화는 지난 3월 6일 1597원을 기록한 이후 약 20% 정도의 절상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싱가폴 달러나 대만달러의 움직임을 비교해 보면 절상율이 6% 에서 7%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원화가 약세를 보일 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종가대비 원화가 26% 수준으로 가치가 절하되는 동안 앞서 말씀 드린 싱가폴 달러나 대만달러는 6%에서 7% 정도만 약세로 진행되었거든요.

이렇게 원화가 다른 통화대비 변동성이 큰 이유는 국내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외국인의 자본이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들 수 있고요.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 특성상 외부 악재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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