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도..조정의 골 깊어지나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도..조정의 골 깊어지나

김성호 기자
2009.05.18 20:18

< 앵커멘트 >

장중 1370선까지 내려 앉았던 코스피가 하락폭을 좁히며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오히려 상승반전하며 1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가까이 순매도 해 향후 증시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첫소식 김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1386.68로 마감하며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장 초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37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의 매수로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코스피와 함께 장초반 함께 하락세를 기록했던 코스닥은 1.47포인트 오른 545.01로 마감, 또다시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개인은 물론 외국인이 강한 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는 사흘동안 1300대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오늘 선물시장에서 장중에 8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다 결국 500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해 향후 증시 방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녹취]김형렬 연구원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향후 증시추세보다는 변동성에 대한 결정요인으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1400선을 돌파한 국내 증시가 또다시 수직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매도전략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정기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며, 다시한번 저가매수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

단기에 많이 올랐고 일단 한번 덜고 3분기에 낮은 가격에 더 살 기회가 있지 않을까 본다.

반면 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거래대금 상위종목들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등 매기가 살아있다는 점에서입니다. 실제로 기아차, 삼성SDI, 현대모비스 등은 최근 약세장에서도 폭발적인 거래량과 함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분기 국내 증시는 경기회복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연초 이후 40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투자자들도 예단하기보다 흐름에 적응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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