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외국인, 종목은 기관 따라해라"

"지수는 외국인, 종목은 기관 따라해라"

김진형 기자
2009.05.20 07:49

현대證 "기관 매수 종목 상승률 높아"

"지수의 방향성을 알려면 외국인의 매매를, 종목 선택은 기관을 따라하라."

현대증권은 20일 최근 증시의 투자전략으로 이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전체 시장의 수급의 주도권을 외국인이 쥐고 있기 때문에 지수 방향성은 외국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고 매도 공백이 발생하는 기관의 매수 종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배성영 연구원은 "4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6.2조원에 달하면서 국내 증시 수급의 주도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가는 양상"이라며 "글로벌 금융 위기의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의 선호현상, 그리고 그에 따른 이머징 마켓으로의 달러 유입,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6월로 예정되어 있는 MSCI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5월중 투자자별/업종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상승 업종의 특징은 외국인

매수 규모가 기관의 매도 규모보다 큰 업종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수급의 유일한 매도 주체가 기관 투자자인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그는 해석했다.

배 연구원은 "앞으로도 기관의 매도 공백이 발생하는 업종/종목의 상승률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기관 투자자는 철저히 모멘텀에 의존한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되고 있지만 유동성의 힘이 이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동성의 힘에 따른 오버슈팅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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