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경기회복 기대감에 3% 반등…대형주 강세
서풍(西風)이 벽안의 외국인을 깨우며 증시를 달뜨게 한 날이었다.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다우존스지수가 2.9% 급등하며 8500선을 재회복하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8% 오르는 등 아시아주요증시의 화답도 국내증시는 뿌리치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면서 장중 1240원도 위협했고,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서쪽에서 불어온 훈풍에 방긋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날에 비해 41.53포인트(2.99%) 급등한 1428.2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만에 1400선을 회복했고, 연중 최고점도 갈아치웠다.
이날 증시는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5월 체감경기지수가 미국증시를 깨운 영행을 고스란히 받았다. 5월 주택 체감경기지수는 16을 기록해 지난해 9월17 이후 최고에 도달했다. 지난달 체감지수 14까지 감안하면 주택체감 경기지수는 2달 연속 상승했다.
국내증시는 이같은 미국 주택경기 호전 기대에 힘입어 외국인의 '사자'주문이 밀려들며 장초반부터 1400선을 웃돌았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리며 코스피지수는 1420선도 웃돌았다.
외국인은 440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8일 4444억원 이후 최대 규모의 매수우위를 작성했다. 기관은 143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65억원의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3076억원을 순매도했다. 7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미국 금융주의 반등에 힘입어 금융업이 4.4% 오르며 강세였다. KB금융과 외환은행은 6.2%와 5.8% 상승했다. 증권주도 4.9% 올랐다. HMC투자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철강금속과 기계 등 경기민감주도 4% 넘게 상승했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4.6% 급등한 42만원에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시총 1위삼성전자(216,500원 ▼1,500 -0.69%)가 2.5% 오르는 등 시총 40위 종목 가운데SK텔레콤(79,800원 ▼2,500 -3.04%)과KT&G(163,100원 ▼6,600 -3.89%),KTF를 제외한 37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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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640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94개였다. 보합은 5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