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원 상승한 1263원…전업종 내림세
코스피지수가 56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도에 밀려 137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들이 지수선물시장에서 1만2000계약 이상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봇물처럼 터져나온 프로그램 매물에 지수는 발목이 잡혔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날에 비해 28.86포인트(2.06%) 내린 1372.04로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18일 이후 6거래일만에 종가 기준으로 1400선도 내줬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4원 오른 1263원으로 종료됐다.
이날 북한이 동해에 이어 서해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인 PSI에 전면 참여를 선언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
외국인들이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1만3339계약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세를 강화하며 561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이끌어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강한 매도세에 비해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는 157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3036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에 힘겨워하며 4588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로 마쳤다. 건설과 증권은 3% 이상 내렸다.삼호와태영건설(1,791원 ▼14 -0.78%)은 8.7%와 7.1% 하락으로 장을 마무리했다.GS건설(28,500원 ▲500 +1.79%)과대우건설(17,370원 ▲60 +0.35%)이 2.0%와 1.4% 내리는 등 대형 건설사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에서는대신증권(36,150원 ▲200 +0.56%)과유진투자증권(4,545원 ▲20 +0.44%)이 5.1%씩 급락했다. 다만HMC투자증권(10,040원 ▼20 -0.2%)은 4.2% 상승 마감했다.
대형은행주들도 약한 흐름을 보였다.KB금융(148,600원 ▲700 +0.47%)은 전날에 비해 4.2% 내린 4만3100원에 거래를 끝냈다.우리금융과신한지주(92,800원 ▼100 -0.11%)도 4.0%와 2.9% 내림세를 보였다.
독자들의 PICK!
전기전자에서는삼성전자(194,400원 ▲1,300 +0.67%)가 7000원 하락한 53만8000원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내리며 시가총액 80조원이 무너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17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646개였다. 보합은 5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