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죽음을 다른 의도로 확대말라"

쌍용차 "죽음을 다른 의도로 확대말라"

박종진 기자
2009.05.27 19:26

뇌출혈 사망 직원 사인 논란...사측 "정리해고 스트레스 입증 안돼"

쌍용자동차(3,910원 ▼20 -0.51%)가 27일 뇌출혈로 사망한 생산직 직원 엄 모씨(41)의 사인과 관련해 "회사의 인력 구조조정과 직접적 인과관계를 입증할 어떠한 정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사망원인이 인력조정 및 파업참석과 관련한 스트레스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 개인의 죽음을 다른 의도로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옥쇄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노조 측은 "고인이 정리해고와 임금체불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파업 참가 등과 관련해 회사의 회유와 협박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쌍용차 측은 "엄 모씨의 사망에 대해 정확한 경위와 조사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회사가 회유나 협박을 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필요한 사항에 대해 회사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은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것으로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노사에 따르면 평택공장 조립4팀에 근무하는 엄 모씨는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자택 주차장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날 4일 만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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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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