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승부수는 '블루골드'

삼성, 차세대 승부수는 '블루골드'

임지은 MTN 기자
2009.05.29 09:32

삼성엔지니어링, 물사업 해외수주 '박차'...담수화기술 자체 개발

< 앵커멘트 >

지난 5월13일 삼성사장단이 '물 산업을 미래전략으로'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물 사업의 필요성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국내 1위 물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기반을 통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수지레스피아. 이곳은 용인시 최대규모의 하수처리시설로 하루에 11만톤의 하수가 처리되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지어지지 못하고 있던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해 총 12개 중 7개 처리장을 완공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지하화된 하수처리시설 위로 도심 속 공원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고 부지의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이같은 국내 기반을 바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해외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07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ICAD 폐수처리시설을 수주한데 이어 2008년 두바이에서 두바이 인터내셔널 시티 하수처리시설을 연이어 수주했습니다.

또한 중동을 중심으로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정수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특히 담수화기술을 자체개발했고, 하수폐수 처리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했으며 물사업을 우리 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 예정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역삼투압 기술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물 중 담수는 2.5%밖에 되지 않고 현실적으로 이용가능한 지하수와 표층수는 전체 담수의 30.5%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역삼투압 방식은 바닷물을 특수막에 통과시켜 염분을 걸러내는 기술로 기존에 바닷물을 고온에서 증발시켜 수증기로 만들어 물을 얻는 증발법보다 선진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석유의 나라, 사막의 나라에 물을 올리는 '블루골드', 삼성엔지니어링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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