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쉬워진다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쉬워진다

김유경 기자
2009.06.02 12:00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채권 투자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수화)은 2일 홍콩에서 세계 최대 국제증권예탁결제기관(ICSD)인 유로클리어와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통합계좌를 연내 개설키로 했다.

통합계좌란 ICSD가 고객(외국인투자자)을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에 ICSD명의로 개설하는 계좌로 이를 통해 외국인투자자의 증권과 대금을 통합 관리하게 되며, 외국인투자자는 개별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국내채권 등에 편리하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원화는 국내에서 환전해야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국내 채권 투자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통합계좌가 개설되면 외국인도 해외에서 환전 어려움 없이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해져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채권투자가 획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예탁결제원은 국내참가자의 유로클리어 결제서비스 이용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유로클리어의 신용공여서비스 사용과 리스크 관리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수화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및 국제증권시장 결제에 대한 유로클리어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국내 참가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로클리어 CEO 피에르 프랑코(Pierre Francotte)는 “예탁결제원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유로클리어의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유로클리어 참가자들은 보다 나은 거래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