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한투證 참여...KB證는 모집주선 역할
이 기사는 06월05일(13:30)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KB금융(151,200원 ▼1,600 -1.05%)지주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담당한 주관사로 국내 증권사 2곳을 포함 총 6개 증권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KB투자증권은 모집주선의 역할만을 담당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유상증자를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 JP모간, 메릴린치, 씨티 등 외국계 증권사 4곳과, 국내에서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2개사와 주관사 계약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계 증권사가 많이 참여한 것은 KB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상당히 높은 만큼 해외투자자 모집을 수월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KB금융지주의 주식예탁증권(DR)이 미국 나스닥(NASDAQ)에 상장돼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더구나 총액인수가 적용될 경우 국내 증권사들보다 인수여력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관 방식은 KB투자증권이 모집주선을 맡고 6개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B투자증권의 경우 KB금융지주의 계열사인 만큼 인수단에서 배제됐다.
지난 3월 실시한 신한금융지주의 유상증자의 경우 굿모닝신한증권이 모집주선만을 담당했으며 JP모간, BNP파리바, UBS 등이 인수단 역할을 맡았다.
아울러 유상증자의 형태는 일반 공모 없이 주주배정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실권주 일반공모를 실시할 경우 상장일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신주인수권증서 매매를 통해 최종 실권물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증권사 IB관계자는 “상장일이 늦어지는 것에 따른 주가 변동성은 발행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이기 때문에 주주배정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