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철의 날 맞아 설문..오후 6시엔 기념행사도
올해 국내 철강사들이 계획한 설비투자 규모가 10조12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보다는 42%나 늘어난 것이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10회 철의 날'을 맞아 회원사 33개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설비투자 동향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설비투자 계획 규모는 '철의 날' 제정 원년인 2000년 1조7221억원의 약 6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후 철강업계는 2004년까지 2조원대의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오다 2006년 5조원대의 설비투자를 집행한 뒤 지난해에는 7조1000억원대의 설비투자를 했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철강사들의 설비투자 계획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현대제철(34,250원 ▲800 +2.39%)의 고로 건설,동부제철(5,220원 ▲60 +1.16%)의 전기로 건설 등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들이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국내 철강업계가 계획한 연구개발 투자비도 5219억원으로 전년대비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국내 조강생산 능력은 6417만톤으로 지난해보다 29% 늘어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철강협회는 전망했다. 일관제철 업종과 전기로 업종의 활발한 설비투자로 생산능력이 급속히 확대된 것이라고 철강협회는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 등에 따라 조강생산 능력이 7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강업계가 사상 최고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일관제철 및 전기로 업종에서 전략적으로 선제적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경기회복시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철강협회는 이날 오후 6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제10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홍순철유니온스틸사장 등 철강산업 유공자 24명에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시상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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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한국철강협회 정준양 회장(포스코(347,500원 ▲6,500 +1.91%)회장)대제철 부회장, 장세주동국제강(10,330원 ▲360 +3.61%)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 이운형세아제강(253,000원 ▲26,000 +11.45%)회장, 홍영철고려제강(21,150원 ▲200 +0.95%)회장, 손봉락동양석판(14,530원 ▲940 +6.92%)회장, 안병화 전장관,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