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장기 성장 방향성은 여전… 목표가↓"-유진

"SAMG엔터, 장기 성장 방향성은 여전… 목표가↓"-유진

김지현 기자
2026.05.19 08:33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티니핑 퍼레이드/사진=뉴시스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티니핑 퍼레이드/사진=뉴시스

유진투자증권은 SAMG엔터(27,500원 ▼1,150 -4.01%)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장기 성장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19일 분석했다. 다만 동종기업군(피어그룹)의 멀티플(배수) 하락, 기존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SAMG엔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2% 하락한 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5.5%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직영, 글로벌 등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며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R&D(연구·개발), 인건비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비용을 집행한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국내·해외 모두 성장이 가시화된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SAMG엔터에게 바라는 점은 '티니핑' IP(지식재산권)의 성장, 차기 IP 유무, 실적 가시성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영화를 기점으로 세 가지 의문이 모두 해소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더니티핑' 온라인몰 데이터를 통해 티니핑 IP 인지도가 키즈에서 MZ세대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온라인몰 신규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약 65%, 구매 비중은 64%를 차지했다"며 "특히 온라인 매출의 19%가 굿즈 판매로 1030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티니핑 이후의 신규 IP를 출시하기 위한 투자로 올해 1분기 인건비와 R&D 비용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메탈카드봇 IP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내년 이후 공개될 2개의 신규 IP는 키즈 대상이 아닌 기존과 다른 방향성의 글로벌 패밀리 대상의 신규 캐릭터·장르 IP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3분기에는 티니핑 극장판 3부작 중 2부작이 개봉하며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 실적 공백이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 '캐치! 티니핑 시즌7'를 공개하며 최대 실적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2024년 공개된 '사랑의 하츄핑(1부작)'은 1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해 제품과 라이선스 매출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올해는 자체 오프라인 매장에서 더 다양한 영화 굿즈·라이 선스 제품을 판매하며 다채로운 파생 매출이 발생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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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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