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19일 LG이노텍(786,000원 ▲26,000 +3.42%)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3% 높은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과 이창민·강다현 연구원은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가 메모리 반도체 계약구조와 유사한 대규모 선수금 지급, 위약금 조항을 포함한 구속력 있는 장기공급계약(LTA), 설비투자 지원을 LG이노텍 기판사업에 제시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2030년까지의 장기공급계약은 파운드리 사업모델에 준하는 수주형 생산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고, 이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관찰된 구조적 변화와 동일한 궤적을 시사한다"며 "올해·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조2000억원·1조5000억원으로 상향했고, 순이익 추정치도 8844억원, 1조2000억원으로 높였다"고 했다.
연구진은 "기판사업(패키지 솔루션)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 수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기여도가 2024년 11%에서 지난해 19%, 올해 21%, 내년 30%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라며 "대면적 고다층의 고부가가치 기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판사업의 최대 비수기인 현 시점(2분기)에도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를 지속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80% 급증한 1458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했다.
목표가에 대해선 "글로벌 기판 업체 평균 밸류에이션의 절반 수준만 반영해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며 "메모리 반도체와의 주가 동조화를 고려할 때, 향후 재평가 여력 측면에서 LG이노텍은 최대치를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