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변동성 확대, 대형주에 집중

[주간증시전망]변동성 확대, 대형주에 집중

오승주 기자
2009.06.14 13:14

내수주 중심의 개별종목 대응… 美 '네마녀의 날' 영향 주목

이번 주 국내증시는 지난주 호조세를 이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유가와 금리 등 변수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까지 육박했고, 금융위기에서 파생된 구조적 리스크까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점에 대한 경계도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증시의 쿼드러플위칭데이(만기일)가 예정돼 있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에도 상당한 여파를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만기일을 앞두고 미국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외국인이 수급을 좌우한 국내증시도 눈치보기가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미국증시는 3ㆍ6ㆍ9ㆍ12월의 3번째 금요일이 만기일이다.

박스권 상향 돌파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이후 1440선에 대한 돌파 시도가 3번째로 이어지면서 시장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 글로벌 증시가 연간 고점을 돌파한 가운데서도 5월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며 조정세를 보였던 국내증시의 상향 돌파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지만, 빠르게 개선되는 실적예상치를 감안하면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권양일우리투자증권(30,550원 ▲100 +0.33%)연구원은 "박스권 상단 돌파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과 하락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보다 본격적인 실물경기 회복의 근거를 기반으로 박스권 상향돌파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업종과 종목으로 투자의 시선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특히 IT와 자동차 업종 등 수출업종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들 업종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하반기에는 수혜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종목 선별시 펀더멘털 부담이나 외국인 선호도 등을 감안할 때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나 업종대표주에 집중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지수는 외국인에 맡겨두고 종목 선별에 주력하는 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6월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내수주에 주력할 것을 권유했다. 6월 이후 상승률 상위 업종에는 은행과 전기가스, 보험, 건설, 통신 등 대부분이 내수업종으로 채워져 있다.

김 연구원은 "원화강세의 추세가 하반기에도 확대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내수주들의 메리트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2분기 실적 발표시즌을 겨냥해 실적호전주에 대한 선점에 나서는 방법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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