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컴퍼니, 실적+재무구조+자산 주목

아가방컴퍼니, 실적+재무구조+자산 주목

유일한 MTN 기자
2009.06.15 13:47

[MTN 온리유의 증시펀치-봉원길 스몰캡]

대신증권 봉원길 스몰캡 팀장과 함께하는 중소형주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인데요. 부산가스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할까합니다.

오늘 한국투자증권에서 현주가가 매력적이고 배당수익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며 목표가를 2만8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인데, 올해 순이익 대비 PER가 7.2배로 낮고,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고 연말 잉여현금흐름이 지난해 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끝으로 올해 예상배당수익률도 5%로 1년만기 정기예금 및 국고채 금리를 2.2%포인트, 1%포인트 상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평가라는 밸류에이션, 우량한 펀더멘털, 고배당이라는 3박자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미인주 자격을 다 갖춘건데요. 오늘 주가는 강보합입니다. 거래량 적다는 이유로 장기 소외받고 있습니다. 3만원을 좀처럼 넘지 못하는 장기 횡보셉니다.

이어서 스몰캡 접근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얘기 해주실 건가요.

Q: 최근 다녀온 기업은 어디가 있나요?

A:아가방컴퍼니요. 유아 의류 및 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

모두가 알고 있는 아가방 브랜드와 Elle poupon, Dear Baby, Et toi, NAP 등의 브랜드 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 만2세 ~ 4세 전후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류 및 유아용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의류, 유모차 등이 있다.

Q: 유아용품 시장은 얼마나 되나?

A: 국내 유아용품 시장은 약 1조원 정도로 추정한다. 객관적 자료는 없으나 업계 내부에서약 1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그 중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 시장이 약 50%, 그리고 일반 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판시장이 약 50% 로 추정된다.

브랜드시장이라면아가방(4,940원 ▼230 -4.45%)과 같이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전문매장 혹은 홈쇼핑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유아용품 시장을 말한다.

이에 비해 시판시장은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저가 제품 등을 말한다.

Q: 유아용품 시장의 경쟁 상황은?

A: 국내 유아용품 시장은 고가 시장은 수입브랜드가 지배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아용품 브랜드는 보령메디앙스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Tartine et chocolat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수입 브랜드가 고가브랜드 시장을 점유하고있다.

우리가 흔히 백화점을 가면 유아용품 매장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는 수입브랜드이다.

이 부문에서 대표적인 회사가 보령메디앙스이다.

그 다음 중고가군을 이루는 브랜드가 아가방을 비롯한 국내 유아용품 전문 기업이다.

그리고 저가군의 경우에도 중국 등지에서 외주 생산을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가격대별로 브랜드가 포진해 있는 가운데 경쟁 강도는 매우 치열하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고가 브랜드의 경우 수입에 따른 수수료를 지불하고 백화점 판매시 판매 수수료를 지불한다. 일반적으로 고가품의 경우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마련인데 유아용품의 경우 2단계에 걸친 수수료 지불 구조로 인해 고가품의 경우에도 마진율이 그리 좋지는 않다.

그 이유는 고가 제품군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Q: 유아용품 시장의 성장성은? 시장 환경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

A: 유아용품 시장의 거의 정체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의 성장성이 낮은 이유는 인구 증가율 즉 출산율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

아가방 제품의 주요 소비자는 2~4세의 유아들이다. 결국 2~3년 전에 출생한 인구수가 전체 유아용품 시장의 수요자를 결정하는 것이고 그렇다 보니 출생률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

최근에 출산 장려를 위한 여러가지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그만큼 우리나라의 출생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해왔다는 것이다.

실례로 1970년 대 초반 우리나라의 출생인구는 80만명에 육박했었는데, 2006년의 경우엔 가까스로 40만명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인구 증가율의 둔화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어 온 것이다. 특히 IMF 이후 중산층 가구의 경제 문제가 심각해지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출생인구 감소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가구당 유아가 감소하면서 유아 1인당 투자하는 비용이 증가하는 면은 있지만 그래도 출생 인구 감소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Q: 하지만 최근에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고가용품을 많이 사지 않느냐? 그렇다면 아가방 같은 브랜드 제품의 경우엔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까 싶은데?

A: 그리고 최근 젊은 엄마들이 고가 의류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도 출생률 하락 현상을 역전시킬 정도에 이르진 못한다.

그리고 가장 고가 브랜드의 경우 해외 수입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어서 국내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중고가 시장에 포진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아용품 내에서도 명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아가방과 같은 브랜드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또 설명 명품 브랜드 판매가 증가하더라도 국내 업체가 그 혜택을 누리기 보다는 유통업자와 해외 브랜드 업체가 수익의 대부문을 향유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아가방의 최근 현황은 안 좋다는 거냐? 2009년 영업 현황은 어떻나?

A: 말씀드렸다시피 일단 출생인구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출생인구는 2006년에 쌍춘년 효과 그리고 2007년엔 황금돼지띠 효과로 인해 감소세에서 반전되었다.

즉 아가방 컴퍼니의 전방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유아 인구수가 증가세로 반전을 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아가방의 영업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아가방 제품의 수요자를 4세 유아까지라고 본다면 아마 2010년까지는 수요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2009년 중에는 그 효과가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Q: 영업실적은 어떨 것으로 보이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같은 지표들은?

A: 일단 1분기에도 실적은 괜찮았다. 연간으로 본다면 2009년 매출액은 2008년 대비 5%정도 증가하여 1,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개선폭이 더 커서 15% 이상 증가하여 1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개선폭이 큰 것은 해외 생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원가율이 개선되어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판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2010년에도 이어지는데 매출과 이익 증가율은 다소 완만해 질 것으로 보인다.

Q: 재무구조는 어떤가? 영업외 부문에서 실적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은 없을까? 또 자산 상태는 어떤가?

A: 재무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다.

부채부담도 없고 현금 흐름도 괜찮다. 그렇다 보니 이자 비용 등은 거의 영향을 못준다고할 수 있다.

환율 관련해서는 키코는 없다.

해외에서 생산하고 또 일부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과정에서 환관련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환율 관련해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편이고 향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는 별로 없다.

자산 측면에서는 본사가 역삼동에 있는데 본사부지가 약 225억원으로 평가되어 있다. 시가로 평가하면 상당한 규모로 증가할 여지가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 물류 기지 등도 장부가에 비해 시가를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문이다.

그리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설비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어 배당 역시 꾸준하게 실시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Q: 출산 장려운동하고 있는데 향후에 혜택을 볼 것이라고 할 수 있겠나? 이것도 테마가 될 수 있겠는데?

A: 당연히 출산율이 올라가면 아가방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산율이 올라가면 대부분의 내수 소비형 산업에는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테마는 별개 문제다. 하지만 요즘에 중소형주가 주춤하다 보니 새로운 테마를 찾는 분위기는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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