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에 역외환율이 1250원대로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72.5원)보다 14원 내린 12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7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종가는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67.7원)보다 7.5원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로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57.06포인트(0.68%)오른 8504.06으로, S&P500지수는 4.01포인트(0.44%) 뛴 92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10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6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대비 0.1%, 전년 대비 7.1%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을 점칠 수 있는 지표들이 나온 영향이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60달러(2.2%) 하락한 69.89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8시 27분(한국시간) 달러/유로 환율은 1.4141달러, 엔/달러 환율은 96.52엔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리먼 사태' 직후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2일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2317억 3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49억 6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39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역외세력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 견조한 흐름 속에 환율은 박스권 내 하락압력이 예상된다"며 "1250원선 재진입하면서 126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희경 KB선물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는 달러 매도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라며 "외환시장을 뒤흔들만한 대형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당분간 환율이 1200원대 후반으로 올라서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