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中 수혜 받을 종목은?

[오늘의포인트]中 수혜 받을 종목은?

유윤정 기자
2009.07.02 11:32

중국 경기부양 수혜업종으로 IT, 자동차, 유통 등 부각

중국 상하이 증시가 1년여만에 3000선을 회복하면서 중국 관련주들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2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0.42포인트(1.34%) 상승한 3048.5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작년 6월11일 이후 근 1년여만이다.

증권업계는 중국 증시의 연이은 신고점 경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국을 통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증가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8%에 육박할 전망이며 4조위안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의 시행도 중국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경기회복에 노력하는 사이 중국은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이 하반기 양국 증시를 차별화시킬 수 있다"며 "이 같은 중국 증시의 상승은 국내증시의 7월 추가상승의 기반을 마련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수혜를 받을 업종으로는 IT, 자동차, 철강, 유통 업종 등이 꼽힌다.

IT의 경우 중국의 가전하향 정책으로 중국 농촌지역의 TV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LG전자(107,100원 ▼2,300 -2.1%),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기대감에 하이닉스는 2.9% 오름세고, LG전자와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 중이다.

현대차(473,000원 ▲4,000 +0.85%)기아차(150,800원 ▼800 -0.53%)역시 중국의 자동차 세금감면 정책으로 활성화가 기대된다.

유통업종도 수혜주로 떠오른다.오리온(22,700원 ▲50 +0.22%)의 중국 해외법인인 OFC(북경), OFS(상해)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외형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가 역시 재평가를 받고 있다.

CJ오쇼핑(52,000원 ▼600 -1.14%)역시 2차 성장기에 진입한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해외법인인 동방CJ가 선도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신세계(311,000원 ▼12,500 -3.86%)는 중국 매장 확대로 인해 중국 내수시장 회복과 함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와 같은 철강 업종의 경우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 탓에 큰 수혜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의 경우 수혜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오른 측면이 있다”며 “최근 중국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이 내수부양책인만큼 IT, 자동차 등 소비재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내수기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노드디지털을 시작으로 중국 기업은 현재 7개가 국내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10여개의 중국기업이 한국증시에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중국에 비해 한국증시의 상장요건이 완화돼 있고 유통시장이 활성화돼 자금조달이 용이한 장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내수시장이 회복되고 소비가 증가한다면 국내 중국소비관련주보다 중국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내수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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