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 에스테틱 화장품, 가격 대비 효과 만점

보통 '돈 좀 있는' 사람만 받는 줄 알았던 마사지. 알고 보니 커피 한 잔 안사는 동기 A나 가계부 보며 한숨 쉬는 B선배도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전문 피부 마사지 숍인 에스테틱 숍이 대중화되고 있다. 하지만 1회에 십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은 여전히 부담이다. 이런 시류를 반영해 에스테틱 숍에서 받는 마사지를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게 기획한 에스테틱 패키지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마사지 기계를 포함한 패키지 제품의 경우 가격이 40~50만 원에 달해 이 역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저가의 제품을 쓰자니 정작 효과가 있을 지 의심스럽다.

황금희 황금희에스테틱 원장(사진)은 "비용이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에스테틱 숍을 가지 못해도 평소 기초 피부관리를 에스테틱 제품으로 꾸준히 해주면 전문 마사지 서비스 못 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1회에 12만 원 vs 두 달에 12만 원
황금희 원장이 100여 종의 수입 에스테틱 화장품을 분석해 시판제품으로 개발한 홈 에스테틱 화장품 '에스테틱 하우스'는 1일 관리와 1주 단위 관리제품이 패키지로 묶여있다.

각질 제거제, 스킨-로션-에센스, 모공관리 필러, 마사지 팩, 수분크림을 모두 포함해 12만 원이다. 황금희에스테틱에는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해 마사지해주는 서비스의 1회 비용이 12만 원(90분)이다. 손 관리 코스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집에서 '에스테틱 하우스' 제품을 이용해 셀프로 마사지하는 것과 대동소이하다.
황 원장은 "전문 마사지 기구의 사용 여부, 마사지 테크닉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숍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한번에 1분씩 만 황금 볼 마사지를 아침, 저녁으로 해주면 일주일에 15분 정도 마사지를 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1주일에 1회 숍에서 에스테틱 서비스를 받아도 실제 호리병 마사지를 받는 시간은 15분 정도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 번 구입해서 주 단위 관리제품은 두 달, 기초제품은 3~4개월 이상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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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에스테틱 효과, 2배로 높이려면
일단 이드라 멜팅 필링으로 각질을 제거해봤다. 수분 크림과 유사한 발림감에 1~2분 후 수분기가 퍼지면 부드럽게 얼굴 바깥 방향으로 털어내 듯 밀면 된다. 수분이 풍부해 피부자극이 덜하고,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부드럽게 각질이 밀려나왔다.
스킨-로션-에센스가 합쳐진 '3 in 1 솔루션 이드라'는 수분감과 영양감이 풍부했다. 다만 지성 피부의 경우라면 다소 번들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골드 듀얼스팟 코렉터'는 금 코팅이 된 볼모양의 롤러로 마사지가 용이했다. 간단히 황금 볼을 얼굴에 문지름으로써 에스테틱 숍의 호리병 마사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강력한 마사지효과를 얻고 싶다고 너무 쌔게 문지르면 금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다음은 모공을 잡아주는 '포어타이트닝 필러.' 로얄 젤리가 함유된 고탄력 수분겔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찰지고 쫀득쫀득했다. 스티키(sticky) 마사지 효과로 탄력개선에 도움이 되는 듯 했다.
마린젤리 팩과 그 위에 덧붙이는 시트로 구성된 '이드라 모델링 프로그램'은 수분과 청정, 탄력, 모공, 진정관리효과를 노린 수분 겔 팩으로 냉장보관하면 보다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떼어낼 때 팩과 시트가 완전히 일체화되지 않아 굳어진 젤리 겔을 떼어내야 하는 게 다소 귀찮다.
마무리는 수분 함량이 70%에 달하는 '이드라 쉬폰 크림'을 가볍게 발라줬다. 전반적으로 마사지 효과는 있었다. 피부톤이 다소 밝아졌고 피부 건조함이나 탄력도도 개선되는 느낌이었다.
황 원장은 "기초 제품의 경우 너무 많이 바르기 보다는 진주알 크기로 덜어 바르되 몰아서 한 번에 하기보다는 틈이 날 때마다 매일 1~2분씩 황금볼 마사지를 해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귀띔했다.